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7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제14회 아산사회복지상 시상식을 가졌다.
재단은 사회봉사상을 받은 조규환 은평천사원 이사장 등 7개 부문 수상자 23명에게 상패와 상금 1억6천만원을 수여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를 이유로 반려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에 대해 보완 수사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4일 경찰이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일주일만이다.검찰은 추가로 입건된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 소명을 위해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김 차장이 경호처 직원 2명에 대해 직무배제 조치를 한 것이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보고 구속영장에 혐의를 추가했다.김 차장 측은 "경호처에는 '직무배제'라는 인사 조처 자체가 없어 직권남용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또 해당 직원들이 경호 업무를 이탈해 업무를 맡기지 않고 사무실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24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 차장에 대해서는 지난 18일에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되며 증거 인멸과 재범 우려가 없다는 게 반려 이유였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이 31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김 전 장관 측은 일부 언론사 대표와 소속 기자도 함께 고발하면서 업무상 비밀누설과 직권남용, 형사소송법상 등사기록 남용금지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국회 소추 대리인 변호사들도 고발하고,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를 요구했다.김 전 장관 측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측 신청에 따라 수사기관으로부터 김 전 장관 수사 기록을 받아 증거로 채택하고, 이를 입수한 국회 측 대리인단이 해당 자료를 언론을 통해 보도되게 했다고 주장했다.이날 오후 4시께 고발장을 접수한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헌법재판소법상 재판·소추 또는 범죄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 기록에 대해 송부를 요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문 대행은 '원본이 아니라 사본은 괜찮다'며 불법행위를 자행해 김 전 장관에 대한 수사 기록을 모두 송부받아 정청래 국회 소추위원과 변호사들에게 제공하고, 증거로 채택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국회 측에서 특정 언론에 수사 기록을 누설·유포해 김 전 장관의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했다"고 강조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해외에 거주하는 시간이 많은 가수 제니가 "외국에 갈 때는 보일러를 끄고 간다"고 밝혔다.제니는 31일 공개된 혜리의 유튜브 채널 '혤스클럽'에서 지난해 해외에 머물렀던 기간이 국내에 거주했던 기간보다 길었다고 밝혔다.제니는 '1년 중에 한국에 며칠, 해외에 며칠 있냐'는 질문에 "2024년 기준, 3분의 1 정도만 한국에 있었다"고 답했다. 혜리는 이같은 제니의 말에 돌연 "(해외 갈 때) 보일러 끄고 가?"라고 물었다.빵터진 제니는 "다른 사람들은 나한테 이런걸 잘 질문하지 않는다"면서 "그럼요. 전기세랑 가스비 나가면 안 되는데, 다 꺼놓고 가요"라고 답했다.혜리가 보일러를 오래 끄고 가면, 돌아오면 너무 춥지 않냐고 걱정하자 제니는 "다행히 제가 항상 돌아오기 하루 전에 어머니가 집 한 번 싹 다시 켜주세요"라고 전했다.세계적인 스타가 집을 비운다는 소식에 순간 가스비 걱정이 튀어나오듯 한파 속 난방비 절약 방법은 대중들의 큰 관심사다.한국가스공사에 의하면 집을 잠시 비울 때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기보다는 '외출' 모드를 사용하는 편이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한파에 보일러를 껐다가 집 안 온도가 낮아지면, 이를 다시 높이는 데 더 많은 가스가 사용되기 때문이다.일반인들이 제니처럼 몇 달간 집을 비우는 일은 흔치 않으므로 짧은 시간 외출할 때는 외출 모드보다는 설정 온도를 낮추는 게 더 좋다.보일러를 깨끗하게 청소를 해두는 것도 난방비를 10% 이상 절약하는 방법이다. 보일러 배관 청소 주기는 3∼4년이다. 겨울철 적정 온도는 18∼20℃로, 실내 온도가 1℃씩 낮아질 때마다 난방비는 최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