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하늘꿈 학교'(가칭)가 충남 천안의 고신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내년 3월 문을 연다.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추진협의회(회장 이서 목사)는 최근 열린 대안학교 설립을 위한 리셉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탈북청소년 대안학교는 남한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방황하는 탈북 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한 특수 교육기관으로 운영된다. 이 목사는 "탈북민들이 경쟁적인 남한 사회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2급 국민이 되고 있는 현실은 통일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탈북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사랑과 인내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