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반등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3일 연속 매도세를 보인 데다 강원랜드 등 일부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9포인트(0.55%) 하락한 52.4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가가 10일 만에 소폭 순매수로 돌아서 1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은 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강원랜드는 내년 실적이 예상치에 크게 미달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6% 이상 하락했다. 도이체증권 창구를 통한 외국인 매물이 2만4천여주에 달했다. 같은 카지노 업종인 파라다이스도 강원랜드 급락 여파로 5.8%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무선인터넷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옴니텔은 9.38% 급등했고 야호(2.86%) 필링크(2.80%) 지어소프트(5.26%) 등이 모두 올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