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강국 'U코리아'] 휴대인터넷 기술표준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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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상용화될 휴대인터넷(portable internet)의 표준기술이 어떻게 정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표준기술의 향방에 따라 휴대인터넷이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와 경쟁할 가능성이 있어 휴대인터넷 사업자로 선정되면 KT 하나로통신 등 유선사업자들도 이동통신 영역에 사실상 진출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10월 무선가입자망(WLL)용으로 배분된 2.3GHz 대역의 주파수를 고속 무선인터넷 접속을 위한 휴대인터넷용으로 내년 하반기에 다시 분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방식은 '단일 표준기술방식'을 정해 적용하기로 했다.
전국적 규모의 휴대인터넷 사업자가 새로 탄생하는 셈이다.
현재 적용가능한 기술은 무선랜 플래시 OFDM(직교주파수분할다중) 아이버스트 HPI(고속휴대인터넷) 등이 꼽힌다.
무선랜의 경우 IEEE804.11a나 11g 규격 기술을 쓰면 데이터 속도가 54Mbps까지 나온다.
기지국의 서비스 권역도 반경 3백~4백m(도심지역)에서 1km까지 가능하다.
무선랜은 IMT-2000의 보완재로 사용될 수 있다.
플래시 OFDM은 SK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손잡고 있는 미국 플라리온테크놀로지스가 특허를 갖고 있다.
4세대 기술로 개발되고 있지만 IMT-2000의 경쟁기술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아이버스트는 일본 교세라와 미국 어레이콤이 갖고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 안테나'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권역이 최대 2km까지 나고 속도는 1Mbps 정도다.
HPI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도적으로 개발중인 기술이다.
KT 하나로통신 SK텔레콤 두루넷 등 유.무선 통신업체들은 어떤 기술이 표준으로 떠오를지 예의주시하면서 가능성 높은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