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 기업인 핼리버튼은 18일 석면피해 소송자들에게 현금과 주식을 합해 약 40억달러를 보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소송과 관련된 원고들은 현금 28억달러와 시가 12억달러 상당의 주식 5천9백50만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핼리버튼은 딕 체니 미 부통령이 CEO로 재직할 당시 경쟁업체인 인더스트리스를 77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석면피해 소송도 물려 받았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