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구성부분품 제조업체인 비아이피가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운다.
비아이피는 산동성 위해시에 선박 선실 의장품제조업체인 현지법인 '부일방화판재(위해)유한공사'(자본금 1백만달러)를 설립키로 했다고 21일 금감원에 신고했다.투자액은 5억4천1백여만원이다.
회사는 중국 내수물량 및 저임금을 이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단가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금융위원회가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초대형 투자은행(IB)'에 종합투자계좌(IMA) 사업길을 열어준다. 신규 지정 사업자가 나오면 일반 투자자들이 원금 손실 걱정 없이 기업대출이나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는 IMA 상품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8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경제1분야 주요현안 해법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이같은 내용을 비롯한 2025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기업신용공여 한도, 발행어음, IMA 제도 개선을 통해 종투사의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는 이날 초대형IB를 신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한 증권사는 초대형IB 진입을 신청할 수 있다.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자기자본의 두 배 규모까지 발행할 수 있는 발행어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앞서는 하나증권, 키움증권 등이 초대형IB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말 종투사 지정을 받은 대신증권도 다음 목표를 자기자본 4조원대 초대형 IB로 보고 있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증권사에는 IMA 허용을 추진한다. IMA는 초대형IB가 원금지급 의무를 지고, 투자자가 맡긴 예탁금을 운용해 거둔 이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발행어음 등과는 달리 일정 비율을 기업금융에 투자하는 식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 한도 없이 일반 투자자 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 국내 종투사 중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조건을 충족한 상태다. 정부는 2016년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
연초 반등한 건설주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늘어난 해외 건설 비용과 부동산 대출 규제 때문에 영업이익 추정치가 감소한 영향이다.8일 현대건설은 1.15% 내린 2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GS건설(-1.52%), HDC현대산업개발(-3.35%) 등도 하락 마감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등 국내 주요 5개 건설회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합산액은 4680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 추정치인 4867억원 대비 3.8%, 3개월 전 6005억원에 비해 22.06% 감소했다.현대건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한 달 새 1344억원에서 1199억원으로 10.78% 줄었다. 현대건설의 해외 건설 사업에서 원가 상승분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을 것으로 관측된다.싱가포르에서 인프라 건설 사업을 하는 GS건설 역시 원가 상승 우려가 나온다. 하나증권은 GS건설이 작년 4분기 영업이익 437억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했다. 증권가 컨센서스(926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국내 건설 비중이 큰 업체들도 대출 규제 강화 영향이 이어져 당분간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 계약 건수는 작년 7월 9216건에서 9월 3148건, 11월 3296건, 12월 1963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작년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적용되면서 대출 심사가 강화됐기 때문이다.배태웅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는 13일부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아우르는 시황지수인 ‘KRX TMI(Total Market Index)’ 등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KRX TMI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 중 투자 가능 적격 종목으로 구성된다. 관리 종목과 저유동성 종목, 거래 정지 종목 등은 제외된다.이 지수는 실제 거래 가능한 유동주식만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이 적용된다. 실질적으로 거래가 어려운 비유동 주식까지 포함하는 코스피지수와 다른 점이다.거래소는 소속 시장과 관계없이 개별 종목의 시총 규모만 기준으로 분류한 통합시장 규모별 지수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중대형, 중형, 소형, 초소형 TMI 등 네 종류다. 대형주 지수로는 기존 대표 지수인 ‘KRX300’이 활용된다. 누적 시총 94% 이상은 중대형, 94~99% 구간은 소형, 99% 미만은 초소형 TMI 종목으로 분류된다.지수의 기준 시점은 2010년 4월 1일, 기준지수는 1000포인트다. 정기 변경은 매년 3월과 6월, 9월, 12월 선물 만기일 다음 거래일에 이뤄진다.심성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