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값이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13~20일) 평촌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값이 전주대비 0.42%포인트 오른 0.23%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평촌은 수도권 5개 신도시 가운데 지난주 매매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신도시는 지역별로 일산 0.17% 분당 0.16% 산본 0.11% 중동 -0.06%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저밀도지구를 제외한 일반 재건축아파트가 상승세를 견인한 강동구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 재건축 아파트가 2.12% 오른데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평균 0.61% 상승했다. 구(區)별로는 중구 0.32% 동대문 0.22% 도봉 0.14% 종로 0.12% 성북 0.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곳이 상승률 1,2위에 올랐다. 과천이 0.36%,수원이 0.29% 각각 올랐다. "과천에서는 원문동 주공3단지와 별양동 주공아파트 일부,수원에서는 신매탄주공2단지 매탄주공 인계주공 등이 상세를 보였다"는 게 부동산114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극도의 관망세가 상당기간 이어져 왔다"며 "하지만 대통령 당선자가 노무현 후보로 결정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된만큼 서서히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