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 고위급 회담에서 조강생산 감산합의가 이뤄져 POSCO의 영업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OECD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세계철강설비를 당초 예상보다 1천2백만t 늘어난 1억4천만?을 감축키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이 조치로 POSCO 주가의 할인요소가 상당부문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GI증권 엄승섭 연구원은 "감산 합의는 공급과잉을 해소해 POSCO의 향후 실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11월까지 세계 조강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계속 증가세에 있어 철강가격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었다고 엄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화증권은 "이번 조치가 호재는 분명하지만 시행 시기와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진게 아닌 만큼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