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사은행사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자사카드 회원에게 사은품으로 상품권을 주는 판촉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대통령선거,연말 세일 폐지 등으로 이달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10%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일까지 자사카드 사은행사를 벌이고 이어 10일부터 15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 19일부터는 자사카드 사은행사를 다시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카드로 15만원 이상 결제(일부 명품 제외)하는 고객에겐 구매금액에 따라 1만∼7만원짜리 상품권을 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자사카드 사은행사를 벌였고 오는 29일까지는 부문별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여성용품 남성용품 잡화 가정용품 등 상품군별로 구매금액이 15만원이 넘으면 상품권을 준다. 무역센터점은 20만원 이상 구매고객 1백명에게 에트로 핸드백,듀폰 만년필 등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나눠줄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자사카드 사은행사를 이달 들어 두번째 열고 있다. 고객이 신세계카드로 결제할 경우 구매금액에 따라 5천원권,1만원권의 상품권을 덤으로 얹어주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16일 시작돼 25일까지 계속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모든 고객 대상 사은행사를 지난 19일 시작했다. 서울 압구정동 패션관과 명품관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1만∼14만원권 상품권을 준다. 수원점도 25일까지 사은행사를 벌인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