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릭스(대표 원재연,www.qrix.com)는 서울 도봉, 노원, 성북, 종로, 중구, 서대문구 등지에서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중인 복수 종합유선방송사(MSO)다. 이 회사는 2년전부터 케이블망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에 자체 브랜드를 붙여 기존 케이블TV 회사들과는 차별화를 시도해 왔다. 큐릭스는 또 고품질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펼쳐 KT 등 '빅3'가 장악하고 있는 초고속 시장에서 '리틀 빅 히어로'로 급부상하고 있다. 큐릭스의 인터넷 서비스는 광케이블과 구리망을 결합한 광동축 케이블망(HFC)에 기반하고 있어 양방향 모두 고속의 인터넷 액세스를 지원한다. 또 다른 인터넷서비스에서 볼 수 없는 당일 설치와 철저한 애프터서비스, 고객만족제도 도입, 케이블TV와 인터넷TV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신뢰를 받고 있다. 큐릭스는 이밖에 케이블TV업계 최초로 디지털미디어센터를 설립, 추진하는 등 케이블 TV업계를 이끌고 있다. 이 회사는 1994년 창립 이래 7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으며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백86억원에 당기순이익 20억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2백3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자회사 매출을 감안하면 '큐릭스 그룹'의 매출은 6백억원대, 영업이익은 1백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큐릭스는 올해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 고속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8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했다. 올해는 55%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 도봉, 노원 등지에서 상당한 수익을 올린 큐릭스는 내년부터 다른 강북지역에서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이밖에 본격적인 케이블 디지털TV 시대가 도래하면 주문형 비디오(VOD) 등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