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경 소비자 대상] 이색상품 : 코리아트래블즈 '관광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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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관광상품권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종이식 무기명 상품권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으로 관광전문 정보기술(IT)업체인 코리아트래블즈가 발행.운영하고 있다.
코리아트래블즈를 비롯 전국의 하나은행 지점에서 판매중이다.
상품권의 종류는 1만원.5만원.10만원.30만원.50만원권 등 5종.가맹 관광사업체에서의 관광관련 물품구입 및 서비스를 받는데 두루 이용할수 있다.
가맹점은 호텔.콘도, 여행.레저, 외식.쇼핑,교통 등 관광관련 전업종에 걸쳐 8천8백여곳을 헤아리고 있다.
최근에는 뷰티.미용과 관련된 특수병원과도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맹점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국민관광상품권은 발행 초년도 7개월간 2백96억원어치가 팔렸다.
올들어 주5일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판매량이 급증, 발행 1년5개월만인 11월말 현재 총 1천4백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상품권시장에서 가장 짧은 기간안에 판매량 1천억원을 돌파한 것.
내년에는 전체 상품권시장의 5%에 해당하는 3천억원선의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관광상품권의 인기비결중 하나는 사용의 편리성과 범용성이 꼽힌다.
다른 상품권과는 달리 유효기간이 없으며, 금융기관인 하나은행이 판매와 정산을 책임지는 상품권이란 것도 장점이다.
코리아트래블즈는 상품권판매수익의 일부로 진행하고 있는 복지.위로관광행사를 지속적으로 열 예정이다.
또 지역특화 관광상품개발 등 지자체와의 제휴를 통한 지역관광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