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이 지난 9월 선보인 네비게이션 폰터스(PONTUS)는 라틴어로 '정보의 바다, 무한한 상상과 즐거움의 바다'를 뜻한다. 현대오토넷은 이 제품을 자동차 멀티미디어의 국내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왔으며 도요타 BMW 등과 잇따라 대규모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 폰터스 브랜드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은 '폰터스 아이디오(idio)'다. 아이디오는 MBC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FM 방송망을 통해 교통 증권 날씨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종합정보 서비스 명칭이다. 현대오토넷은 MBC와 제휴해 아이디오 서비스 전용 수신기를 개발,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매월 일정액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나 올해 안에 구입한 고객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이용료없이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실제 도로교통 정보를 반영한 최적거리를 탐색.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가 목적지를 설정하면 막히는 길과 그렇지 않은 길을 파악, 목적지까지 최적거리를 탐색해 안내한다. 동시에 전자지도에 정체(빨간색) 지체(주황색) 원활(초록색) 구간을 색깔별 화살표로 표시해 준다. 또 3차원 입체 화면의 전자지도를 제공하고 화면 2분할 및 교차로 확대 음성안내 도로 주변 건물정보 수록 등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도는 매년 2~3회 개편될 예정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