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증시는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급반등했음에도 미국과 이라크, 북한간의 긴장고조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안정적으로 대선을 마친 이후의 연말 랠리 기대감과 외부변수에 대한 우려가 맞서는 가운데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9포인트, 0.25% 낮은 707.65를 가리키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51.43으로 0.33포인트, 0.64% 내렸다. 유통, 운수창고, 전기전자, 운수장비,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인터넷 등 하락업종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통신, 철강금속, 음식료, 통신서비스 등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수관련주는 SK텔레콤, KT,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 강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차, LG전자, 기아차, KTF, 강원랜드 등은 하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개인은 거래소 비중을 줄이고 코스닥 지분을 확대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