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재무설계사들이 올해들어 3만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회사들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모집조직을 '고능률 정예화'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생보사 재무설계사는 지난 11월말 현재 7만7천1백57명으로 작년말(4만8천2백36명)에 비해 2만8천9백21명 증가했다. 여성설계사가 3만9천6백99명에서 6만5천2백17명으로 늘어났고 남성설계사는 8천5백37명에서 1만1천9백40명으로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11월말 현재 삼성생명이 2만1천1백90명,대한생명이 1만6천7백55명,교보생명이 1만3천1백76명의 재무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작년말 4천4백94명의 재무설계사를 확보하고 있던 교보생명은 9천명 가량을 더 양성하는 등 설계사 전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양생명(4천4백89명) ING생명(3천5백78명) AIG생명(3천6백47명) 알리안츠생명(3천3백16명)등도 3천명 이상의 재무설계사를 두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