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중인 인하우스(은행점포 내 증권 영업창구)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채널을 개발해 소매영업의 저변을 넓혀가겠다." 우리증권 이팔성 사장은 현재 20개인 우리은행 내 증권점포를 내년 3월 말까지 50개, 내년 말에는 1백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그는 "외국의 경우 커피숍 안에도 증권 영업창구를 설치하는 등 고객과 가까이 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펴고 있다"며 "우리증권도 기존 형식에 연연하지 않고 잠재고객을 개발하기 위해 접촉채널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향후 타깃고객은 다른 은행이나 증권사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라며 "은행과 증권의 고객 기반을 함께 키워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6~7위권의 증권사로 도약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