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자신탁운용은 23일 이해균 전 템플턴투신 펀드매니저를 주식담당 CIO(운용본부장)로 영입했다. 또 팀제 운용방식에서 탈피,개별 펀드매니저에게 재량권을 주는 등 주식운용 시스템을 대폭 바꿨다. 삼성투신 관계자는 23일 주식운용 시스템을 새로 정비하고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총괄 CIO였던 김용범 상무는 채권쪽만 전담하게 됐다. 삼성투신은 기존의 팀제 운용을 기본으로 하되 펀드자산의 20% 범위내에서 펀드매니저의 재량을 주는 방식으로 운용시스템을 개편했다. 모델 포트폴리오에 따른 팀제 운용방식을 처음 도입했던 삼성투신이 운용방식을 전격적으로 바꾼 것은 수익률이 저조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투신의 수탁고는 24조8천억원으로 업계 1위지만 수익률은 업계 평균수준에 머물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