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 시장의 열기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경기도 부천 중동신도시 내 LG백화점 인근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 일대에서 (주)신일 해중종합건설 울트라산업개발 우림건설 등 4개 업체가 약 1천실의 오피스텔과 상가 분양에 나서고 있다. 부천 중앙공원과 가까운 LG백화점 일대는 월마트 까르푸 등 생활편의시설과 경인고속국도, 서울외곽순환도로,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중부경찰서역(예정) 등 교통환경이 뛰어나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존재한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주)신일의 이희정 실장은 "교통여건이 양호해 서울 진출입이 쉬운 데다 아파트 평면을 적용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저렴하게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신일은 이달 중순부터 LG백화점과 중앙공원 사이에 짓는 오피스텔 '아르디세' 1백88실을 분양 중이다. 15층짜리 1개동에 25∼36평형으로 아파트와 유사한 내부 평면을 갖췄다. 분양가는 평당 5백30만∼5백80만원이다.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입주는 2005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032)328-4100 해중종합건설도 부천시청 인근에서 오피스텔 '코스모폴리탄' 3백50실을 공급하고 있다. 20층짜리 1개동 규모로 17,19,30평형의 복층식 오피스텔이다. 1층과 20층에 휴게공간이 마련된다. (032)321-1104 울트라산업개발은 LG백화점 바로 옆에 들어설 오피스텔 '트리플타워' 3백60실을 분양하고 있다. 평수는 13∼34평형까지 다양하며 15층짜리 3개동으로 이뤄진다. 기존 오피스텔보다 층고가 30㎝ 정도 높아 개방감이 양호하다. 평당 분양가는 5백40만∼5백80만원이다. (032)321-1300 이밖에 우림건설은 지난달 분양을 마친 오피스텔 '루미아트 클래식'의 상가를 분양 중이다. 1~2층 상가 16∼60평형 21개 점포를 평당 4백50만∼1천5백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총 분양가의 40%는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 준다. (032)328-6886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