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회사들이 내년초 일제히 '새해맞이 이벤트'를 펼친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내년 양띠해를 맞아 양띠 회원이 1월중 2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출생연도별로 10명씩, 총 60명을 추첨해 나이만큼 탄생 축하금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당첨자중 79년생은 24만원, 67년생은 36만원, 55년생은 48만원의 축하금을 받는다. 현대카드는 1월 한달간 'ARS(060-707-2077) 퀴즈 이벤트'를 열고 당첨된 회원들에게 홈시어터와 컬러 휴대폰, CD플레이어, 백화점 상품권 등을 나눠 준다. 이와 함께 호텔 현대경주를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내년 2월28일까지 식당 객실 사우나 등의 이용료를 10∼50% 할인해준다. 외환카드도 1월 한달간 항공요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도를 다녀올 수 있는 2박3일짜리 특별여행 상품(13만9천∼21만5천원)을 선보였다. 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며 여행자보험 혜택도 포함돼 있다. 삼성카드는 가족단위로 외식을 즐기는 회원들을 위해 1월6일부터 2월말까지 패밀리 레스토랑 '프레스코'를 이용하는 회원에게 30∼40% 할인혜택을 준다.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인 '우리들의 이야기'에선 1월 한달간 최고 50%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는 새해를 맞아 내년 2월말까지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면세점 등에서 무이자 3개월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 LG카드도 내년 1월25일까지 'LG2030/레이디카드' 회원에 한해 한진쇼핑몰(www.hanjinmall.co.kr/lgcard)에서 판매하는 한과 수삼 멸치 등 설 선물세트를 최고 10% 할인해 준다. 우리카드도 오는 31일 강원도 정동진과 추암해변으로 출발하는 '신년 해맞이 패키지'를 내놓았다. 카드사 관계자는 "일년중 카드사용이 가장 많은 연말연시에 각종 이벤트를 집중해 회원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