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을수록 위암 위험이 낮아지며 특히 배추 오이 같은 백색 야채는 위암예방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암센터 쓰가네 쇼이치로 박사는 암전문지 '국제암 저널' 최신호를 통해 "일본인 4만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쓰가네 박사는 "야채 과일 소비량 상위 20%에 속하는 사람들이 하위 20%에 해당되는 사람들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25%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배추와 오이 같은 백색 야채를 1주일에 한 번 이상 먹는 사람은 거의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위암 위험이 52%나 낮았다고 쓰가네 박사는 지적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