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은 24일 11월중 무역흑자가 8천9백4억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9% 증가,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당초 예상치인 8천27억엔을 넘어선 수준으로,일본이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수출 경쟁력은 여전히 높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다. 수출은 4조6천3백64억엔으로 전년동기보다 19.2% 급증했으나, 내수부진으로 수입은 10.3% 증가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었고, 유럽 지역에 대한 영상기기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아시아 지역에선 반도체 등 전자 부품과 철강 등의 원재료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