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 생각하면 등에서 식은 땀" .. 삼성 李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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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날을 생각하면 등에서 식은 땀이 난다.'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다시 '위기론'을 강조하며 미래에 대비한 준비경영의 고삐를 더욱 바짝 조이고 나섰다.
이 회장은 지난 2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사장단 송년 모임을 주재, 계열사 사장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앞날을 생각하면 등에서 식은 땀이 난다"고 말했다고 삼성관계자가 24일 전했다.
이 회장의 이날 발언은 사상최대의 실적에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다시 경종을 울림에 따라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핵심인재 확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의 준비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