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특별 상여금 '잔치' .. 실적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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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대기업들이 정기 성과급과는 별도로 특별 상여금을 지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각 계열사별로 연말 특별 상여금을 이날 지급했다.
지급된 특별 상여금 규모는 계열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 기본급의 3백%(월 평균 임금의 1백20% 정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공식 성과급 제도인 PI(생산성 장려금)와 PS(초과이익 분배금) 제도를 실시한 이후 별도의 특별 상여금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이와 별도로 올해 실적을 평가, 내년 초에 PS와 PI를 지급할 예정이며 PI는 월급여의 50∼1백50%, PS는 최고 연봉의 50%까지 각각 지급된다.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현대자동차도 23일 열린 4.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원칙적으로 특별 격려금을 지급키로 노조측과 합의했다.
김동진 사장은 조합원들의 노고에 걸맞은 특별 격려금을 달라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 "노동조합과 회사가 시기 및 금액을 논의한 뒤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임금협상에서 성과급 3백50%(목표달성 격려금 1백50만원 별도)을 지급키로 합의했으며 이미 지급한 성과급 외에 나머지 1백50%를 오는 27일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김성택.강동균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