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신도시] 한화건설 '꿈에그린' : 천체관측용 돔 설치 '첨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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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코시티(TECO-CITY)"
한화건설이 최근 화성동탄 신도시내 시범단지를 개발 종합개발계획안 현상설계공모에서 내놓은 신개념 도시계획안이다.
첨단기술(Teconology)과 자연환경(Ecology)이 조화를 이뤄 인간중심의 도시로 건설한다는 개발컨셉트다.
명목상 내세우는 장식용 개념이 아니다.
개념에 걸맞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구체적으로 제시,응모 당시 큰 주목을 끌었다.
한화건설은 이번 현상공모에 당선,화성신도시 시범단지내 한개 블록(Ab6-1)의 택지 분양권을 확보했다.
시범단지 전체를 당초 계획대로 개발할 수는 없지만,우선 분양받은 택지만이라도 테코시티 개념을 적용,새로운 주거단지를 건설하겠다는 방침이다.
인간중심.첨단기술이 어우러진 평면.단지구성=한화건설은 우선 개발할 화성 동탄 "꿈에그린"단지는 대지 8천여평에 30평형대 5백여가구 규모의 중형단지다.
모든 가구에 자동건강검진 네트워크,자동경비,바이오 자동퇴비화시설,홈오토메이션,자동 냉난방시스템,실내 가상체험시설 등 생활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하이테크시스템이 갖춰진다.
실내공간도 가변형으로 설계,수요자들이 원하는대로 맞춰쓸 수 있는 "융통형 주택"으로 꾸며진다.
단지내엔 무선인터넷 기지국이 설치돼 재택근무를 고려한 사이버주택 개념이 도입된다.
건물내에 들어가는 부대시설도 독특하다.
옥상에는 천체 관측용 돔,전망대,어린이놀이방 등을 이색적인 휴식공간을 둬서 옥상공간 활용에 신경을 썼다.
각 동의 층간 중간에는 틈새공간을 만들어 야외정원을 배치했다.
이로써 공간 실용성은 물론 건물의 생동감도 한결 높였다.
외부 조망이 가능한 호텔형 누드엘리베이터를 설치,입주자를 배려했다.
동별 배치에 있어서는 개방감 식별성 도시환경 등을 강조했다.
외곽 도로변에는 초고층 탑상형을 배치하고 단지 내부에는 층고변화를 준 판상형아파트를 배치,물결형 스카이라인 형성했다.
자연환경적 녹색조경 구성=아파트 실내공간에 첨단기술을 적용,편의설을 강조했다면 집 밖의 공간은 신선한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을 적극적으로 도입한게 특징이다.
단지 조경의 핵심이 될 중앙광장은 "하늘"을 테마로 잡고,별자리 모양을 본딴 모양으로 독특하게 꾸몄다.
옥상에 마련된 천체 관측용 돔을 설치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각종 쌈지공원도 걸어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각종 공원에 심는 조경소재도 야생초화,참나무,느티나무 등 향토수종으로 심었다.
공원에는 입주자들이 자연을 풍족하게 즐길 수 있게 물 빛 소리 등의 요소를 도입한 계곡 분수 등이 꾸며진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