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는 90년 2월 설립됐다. 설립초기 소니가 한국에서 명성을 얻은 계기는 워크맨. 이후 평면 컬러 TV.VTR.각종 디지털 제품.반도체 등으로 아이템을 늘리고 최근에는 디지털 방송 개시에 맞춰 최첨단 방송장비도 공급하고있다. 계열사로는 마산의 제조 법인 소니전자,음반 회사 소니뮤직이 있다. 설립 3년만에 1천만불 수출탑을 받았고 2000년도에는 소니전자와 더불어 10억불 이상의 수출을 달성했다. 소니가 표방하는 것은 "톱 브랜드"에 걸맞는 제품 차별화다. "소니라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품질 보증서가 될 수 있는 것"이 이 회사가 전세계적으로 추구하는 이상이다. 한손에 들어오는 휴대용 컴퓨터 "바이오"와 손가락 두개로 가려지는 디지털 카메라 "U10",컨텐츠를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저장매체 "메모리 스틱",방송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정립한 방송장비 "DVCAM"등은 기능과 디자인면에서 소니만이 갖고있는 독창적인 제품들이다. 지난해 말 이명우 사장이 삼성전자에서 스카웃돼온 이후로는 차별화 전략을 더욱 공고히하는 한편 AS를 강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시키고있다. 소니는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CS21"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사장은 그 일환으로 AS부문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영등포에 AS센터를 갖고 있지만 매출 의존도가 높은 강남 지역의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1월 압구정 전시장을 3백65일 AS센터로 개조했고 내년 5월 오픈 예정으로 부산에도 AS센터를 건립중이다. 하루 안에 접수된 모든 제품의 수리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접수부터 양도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위해 노력하고있다. 대외적으로는 환경 보존 캠페인을 열성적으로 추진해왔다. 수자원 보호를 위해 강 바닥을 청소하는 캠페인을 대한수중협회와 임직원이 참가해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하고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환경캠프도 방학에 맞춰 열고있다. 또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자원절약 재활용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실천하자는 내용의 환경방침을 제정해 사내에 부착하고 전사원에게 교육시키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