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화성 동탄 신도시 개발계획안에서 강조한 테마는 "미래지향적 신도시,자연과 호흡하는 건강한 도시"였다. 기존 5대 신도시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소하는데도 주력했다. 특히 청소년 유해환경 사전차단,생활인프라 조기 구축,상업용지 조기매각 등에 효과가 나도록 했다. 배후도시의 중심지 기능과 서울 강남,성남 분당,수원 등의 주요 도시와의 연계성에도 신경을 썼다. 첨단산업관련 기능을 유치,미래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추상적인 컨셉트보다 주위 환경과 입지를 고려한 점이 높이 평가돼 2위에 당선됐다. 이로써 시범단지내 Abc10블럭 2만6천4백82평의 분양권을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2개업체와 함께 받았다. 시범단지계획안 개념=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미래지향적 단지구성을 한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단지의 현실성을 강조한 개념으로는 도시의 자족성과 경쟁력,쾌적한 도시공간,생활 재충전 공간 마련,상업공간의 활성화 등이다. 미래지향적이면서 자족기능을 구축하기위한 공간계획은 여가,건강산업,실버주거공간,건강관리시설 체계화 등을 통한 건강산업복합단지 조성 국제회의 이벤트 공간,첨단상품 시연,기업 홍보.전시공간,장기체류자 숙소 등 첨단복합단지 조성 등이 핵심이다. 중앙상업지역의 경우 "그레이트링"이란 핵심공간을 두고 이를 중심으로 첨단복합단지(e-밸리),커뮤니티센터,건강산업복합단지,청소년쇼핑센터 등 4개의 테마지역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했다. 상업지역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를 배치,안정성과 쾌적성이 유지되도록 했다. 조경 및 평면계획=조경계획은 주민들의 휴식과 삶의 재충전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단지내 녹지와 운공공간을 크게 확대했다. 시범단지내에는 "리프레쉬 그린"이란 녹지공간을 마련,대규모 주민모임공간,스포츠시설,놀이터,휴게공간 등의 테마지역을 구분했다. 또 "생명이 숲"이란 자연친화적 녹색공원에는 숲속 산책로,실개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해 전원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동주거단지의 경우 보행자 차량 자동차 등의 이동동선을 보행자 중심으로 철저히 분리했다. 주변의 반석산 등 자연환경의 조망권 확보를 위해 부채꼴 형태로 주거동을 배치했다. 이웃간 교류가 가능한 공중정원과 1층 로비를 이용한 만남의 장도 조성했다. 가구별 평면구성도 입주자들이 만족한 휴식을 통해 삶의 재충전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주방쪽에는 베란다를 배치,밝고 단란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부부전용공간은 별도로 분리,독립성을 갖췄다. 자녀생활공간은 성장속도에 따라 공간구성이 가능하도록 가변형을 강조한게 특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