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유니에셋은 지난 3월 이후 인천지역 아파트 평당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4백39만원에서 12월(3차 동시분양 기준)에는 평당 5백75만원으로 9개월 만에 30.9%(1백36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월별로도 지난 6월 평당 4백61만원에서 7월 4백88만원,10월 5백16만원 등으로 매달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작년 4분기 매출 5215억원과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94.6%로 하향됐다.지난해 5월 '아테라' 론칭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이를 기반으로 한 주택개발사업의 수익 본격화, 수익성이 높은 사업장의 매출 비중 확대 등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경기 ‘고양 장항 아테라’ 등 주요 단지가 모두 완판되며 매출이 본격화된 부분도 작용했다.부채비율은 별도기준 전 분기 대비 46% 감소한 524%, 연결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40% 감소한 602%를 기록했다.금호건설 관계자는 “지난 3분기에는 아시아나항공 주가 하락으로 자산가치가 줄면서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증가했지만 4분기 실적 개선으로 부채비율이 낮아졌다”며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과 일부 사업장 완공으로 PF 부채가 줄면서 향후 부채비율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상반기에는 주요 사업장인 부산에코델타(24블록), 청주테크노폴리스(A7블록) 등이 분양 예정돼 있어 2025년 1분기, 2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7% 감소한 1조9142억원과 1818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나타냈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신동아건설, 대저건설 등 국내 중견건설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주요 대형 건설사도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공사비 급등, 현장 감소 등 건설 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도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0조5036억원으로 2023년보다 9.8%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031억원으로 전년(6625억원) 대비 39% 줄었다. 당기순이익(2428억원)은 직전 해와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이 줄고, 일부 현장에 원가가 추가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같은 날 잠정 실적을 발표한 DL이앤씨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3184억원, 270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023년보다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 자회사인 DL건설이 일부 현장의 원가율을 조정하고 대손을 반영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두 회사 모두 올해 매출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8조4000억원, DL이앤씨는 7조80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실적을 발표한 대형 건설사도 대부분 수익성이 악화했다. 건설 현장 사고 영향으로 2023년 영업이익이 줄었던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등만이 양호한 실적을 냈다.특히 현대건설은 1조원 이상 영업손실을 보며 23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고환율,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일부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한 비용이 손실로 반영되면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1조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3년과 비교해 330억원이 줄어든 수준이다.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건설 경기 침체 등이
D&O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900석 규모의 공유오피스인 ‘플래그원 마곡캠프’를 선보였다. D&O는 레저(곤지암리조트)와 자산관리(공유오피스, 부동산 투자/관리), 식음료(F&B)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LG그룹 계열사다.플래그원 마곡캠프는 마곡 원그로브 A동 3층 전체를 사용한다. 약 4000㎡ 규모로 마곡지구 내 최대 공유오피스다. 총 900석 규모로 조성됐으며 4인실부터 최대 200실까지 다양한 업무공간을 갖췄다.금융업 등 보안이 필요한 업종이나 기업의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위해 일부 공간은 독립형 특화 업무공간으로 꾸몄다. 상담을 통해 레이아웃을 조정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공간으로 제공된다. 입주사는 업무 목적에 맞게 회의실과 집무실, 팬트리 등을 개별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4인부터 최대 20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16개 회의실과 공유 라운지, 폰부스, 메일센터, 팬트리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라 교통도 편리하다. 김포공항과 여의도, 서울역 등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D&O가 공유오피스를 출점한 건 강남캠프, 서울역캠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D&O 관계자는 “마곡 최대 공유오피스에 걸맞는 효율적 업무공간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뒀다”며 “추가 출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