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현대車등 일부기업 연초 4 ~ 5일 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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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대기업들이 내년 연초에 공휴일인 1월1일 하루만 쉬기로 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일부 기업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4∼5일간의 장기 휴무를 실시키로 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LG전자 LG화학 LG건설 등 대부분의 LG그룹 계열사는 연말부터 장기 휴무에 들어간다.
LG 계열사들은 27일 종무식을 갖고 28일 토요일은 격주휴무,30·31일은 팀장 재량으로 연월차 휴가를 쓰도록 해 사실상 5일까지 쉴 수 있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단체협약상 1일과 2일 이틀만 휴일이지만 4일이 격주휴무 토요일인 점을 감안해 2월의 설연휴 중 하루를 앞당겨 3일 대체휴무를 실시키로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9일∼1월1일(4일),기아자동차 하이닉스반도체는 1∼2일(2일),LG상사는 31일∼1월1일(2일) 휴무를 실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새해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초에 최장 4일간 쉬었으나 내년에는 1월1일 하루만 쉬고 2일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간다.
동부전자와 대우일렉트로닉스,GM대우자동차도 1월1일만 쉬기로 했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대림건설 등 대부분의 건설업계,포스코 INI스틸 현대하이스코 등 철강업계,SK㈜ LG칼텍스정유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 SKC 등 화학업계도 하루만 쉰다.
한화그룹 전 계열사와 효성 제일모직 코오롱 등 섬유업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SK글로벌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부분의 종합상사들도 마찬가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