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에서 한국 기업들의 플랜트 수주가 활기를 띠고 있다. KOTRA는 LG상사 SK건설 SK글로벌 등 3사가 올해 오만에서 모두 3억1천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오만 전체 플랜트 발주액의 약 9%에 해당되는 것이다. 지난 2000년에는 한국기업의 수주가 한 건도 없었으며 지난해도 9백80만달러에 불과했다. KOTRA는 "지금까지 오만에서 발주되는 플랜트는 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 몇 년간 주변 중동 국가에서 한국 기업이 대규모 가스전이나 담수화설비,석유화학 플랜트 시공에 성공함에 따라 오만에서도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