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6일 세계에서 가장 큰 54인치 디지털TV용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패널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태평로빌딩에서 제품 발표회를 갖고 "지난 10월 46인치 TFT-LC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2개월 만에 해상도를 2.25배 이상 향상시키고 크기도 8인치 늘린 2백만 화소급 54인치 TFT-LCD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화소수는 기존 50인치급 이상의 PDP보다 배가 많은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LG필립스LCD가 52인치 TFT-LCD를 개발했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