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중랑구로부터 상습 침수지역인 중화동의 소규모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 14만여평을 '수해예방형 뉴타운'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건의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중랑구는 이 방안에서 "중화동 일대 수해예방을 위해 그동안 빗물펌프장을 건설하고 하수관을 개량하는 등의 사업을 벌여 왔으나 주택이 워낙 낡은 데다 중랑천변에 자리잡은 저지대라는 특성으로 인해 한계가 있어 뉴타운 건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랑구는 뉴타운 개발사업으로 이 지역에 아파트가 건립되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수해예방에 소요되는 비용의 상당 부분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랑구는 지하철7호선 면목역∼사가정역 사이의 부지 약 16만평에 대해 면목동길을 확장하고 상업.업무기능을 강화시켜 거점개발구역으로 육성키로 하고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