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다산금융상] (심사평) 김종창 企銀행장 '개인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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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다산금융상 회사상 부문에는 모두 25개 회사들이 신청하였고 개인상부문에는 6명이 추천되었다.
심사위원은 민상기 서울대 교수, 박진근 연세대 교수, 신상민 한국경제신문 논설주간, 어윤대 고려대 교수, 이경룡 서강대 교수, 정해왕 한국금융연구원장 및 최운열 서강대 교수 등이었다.
방대한 자료와 열흘 이상 씨름한 심사위원들은 12월18일 2차 심사를 통해 개인상부문 금융대상 수상자로 김종창 중소기업은행장을, 우수상 수상자로 홍성일 한국투자신탁증권 사장을 각기 선정하였고, 부산은행, 신한생명보험, 동원증권 및 현대캐피탈을 업종별 금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개인상 부문의 심사는 현직 취임이후의 내 외형 경영성과,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 및 성과, 금융업무 개선 및 효율화 공로, 경영철학 및 비전 제시, 위기관리능력 등에 초점을 맞추어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회사상 부문의 심사항목은 계량화부문에서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및 활동성 등을 대표하는 주요지표들을, 비계량화부문에서 CEO 능력, 고객만족 및 한국금융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각기 주 내용으로 하였다.
김종창 중소기업은행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 하에서도 중소기업은행을 중소기업 금융지원 전문은행으로서 발전시키는 가운데 변화와 개혁을 통한 경영혁신, 경쟁력 있는 선진은행으로의 도약을 위한 조직문화 재정립 및 일하는 방식 개선 등 운영시스템의 혁신 등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 제고와 생산성 증대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홍성일 한국투자신탁증권 사장은 경영환경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취임한 후 재무건전성 강화, 한국형 맞춤자산관리서비스 개발, 고객 지향적 서비스체제 구축, 신(新)경영이념 및 비전 선포 등을 통해 기업의 대 고객신뢰회복과 증권전문기업으로서의 기반 구축 및 새로운 기업문화 창달에 기여한 점이 돋보였다.
부산은행은 지역경제가 최악인 상황하에서도 역내 중소기업에 대한 효율적 자금 지원, 성공적인 고강도의 구조조정 및 경영시스템의 선진화 등을 통해 지방은행으로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룩한 우수한 경영성과가 빛났다.
신한생명은 자율 영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종래 영업관행과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한 고객만족경영실천 및 책임경영시스템의 정착을 통한 경영성과와 그에 따른 종합금융서비스회사로의 발전기반 구축이 높이 평가되었다.
동원증권은 국내 최초의 그룹웨어시스템 구축 등 증권계 디지털경영의 선두주자로서 기능해 오면서 금융산업의 지식경영과 고객의 소리 청취 활용 등 새로운 경영전략을 통해 기업경영의 안정성 및 수익성 면의 획기적 개선을 이룩한 점이 돋보였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자동차 할부금융업의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금융서비스의 지속적 개발과 고객만족 위주의 경영시스템 구축,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종합여신금융시스템의 기반 구축이 높이 평가되었다.
입상하지 못한 금융인들과 금융기업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다산금융상이 우리의 금융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박진근 < 심사위원장.연세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