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궁내청은 28일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전립선에서 복수의 암세포가 발견돼 다음달 전립선 적출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궁내청은 암세포가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지 않아 수술로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올해 69세인 아키히토 일왕은 내년 1월 중순 도쿄대학 부속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되며 수술후 1개월 정도 입원할 예정이다.

1월2일의 신년 축하 행사 등은 예정대로 참석한다.

아키히토 일왕은 최근 2,3년의 혈액검사에서 전립선 이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수치가 나와 지난 24일 궁내청 병원에서 전립선 조직 검사를 받았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