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급세단 '그랜저XG'와 소형차 '클릭'의 판매 호조로 일본 수입자동차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현대차는 일본내 올해 판매를 3천대까지 끌어올린 뒤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소형 중형 RV(레저용차량)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현재 52개인 대리점도 30여개 더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일본 내 판매실적이 2천1백57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8백30대에 비해 1백60%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6월 일본에 진출한 그랜저XG는 첫해 4백74대가 팔린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9백37대가 판매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