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의약 자동차 브랜드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가전 PC주변기기 생활용품 관련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동통신 브랜드 강세
브랜드스톡 주가 1,2,3위를 스피드011,애니콜,KTF 등 이동통신 관련주들이 휩쓸었다.
NATE 비기 유토 등 이동통신 신규 브랜드들도 상장 첫 해에 1백대 브랜드에 진입하며 기염을 토했다.
NATE는 연평균주가 23만7천원으로 12위에 올랐다.
10대 전용 브랜드인 비기와 팅도 인기를 끌었다.
연평균주가는 비기가 팅보다 1천원 높은 13만원.
2535세대 브랜드인 유토와 메인도 13만4천원,12만8천원으로 각각 40위와 45위에 올랐다.
◆유통 대표주 급등
롯데백화점,신세계 이마트,LG25 등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업계 대표 주자들은 주가상승률에서 각각 1위 5위 9위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4만원에서 올해 33만7천원으로 급등했다.
주가상승률은 1백40.7%로 브랜드스톡 상장종목 중 1위다.
이마트도 19만6천원으로 마감되며 1년 만에 주가순위가 52위에서 19위로 뛰어올랐다.
LG25도 16만4천원으로 6만5천7백원 오르며 30위를 기록했다.
◆월드컵 브랜드 인기
지난 6월 월드컵 함성과 함께 관련 브랜드들의 주가도 요동쳤다.
공식파트너 브랜드 중 KTF는 32.5% 올랐고 국민은행은 1백12.8% 급등했다.
메가패스와 그랜저XG도 각각 91.6%,87.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식파트너는 아니지만 활발히 엠부시마케팅을 펼친 SK텔레콤의 스피드011도 36.7% 올라 주가순위 1위를 지켰다.
◆미국 브랜드 타격
반미감정이 폭발하면서 미국 브랜드 '빅4'인 코카콜라 나이키 맥도날드 펜티엄 등이 추락했다.
대표주자인 코카콜라가 24.5%나 떨어졌고 맥도날드 나이키 펜티엄4 등도 각각 20.2% 15.2% 13.7% 하락했다.
반면 신라면이 85.5%나 상승하는 등 반미감정의 반작용으로 토종 브랜드는 강세를 보였다.
새우깡(농심)과 오리온초코파이(동양제과) 브랜드 주가도 각각 26.6%와 20.5% 상승했다.
◆고기능 휴대폰 각광
올해 가장 빠른 변화를 보인 부문으로 휴대폰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삼성전자의 애니콜은 67만3천원(33.5% 상승)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위로 밀어올리는 플립폴더를 들고나온 SK텔레텍의 스카이 역시 21.0% 상승한 30만5천원으로 마감돼 10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LG전자의 싸이언은 지난해보다 8.7%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평균주가는 13만7천원으로 애니콜 스카이에 이어 휴대폰부문 3위를 차지했다.
◆주5일 근무 관련주 부상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레저용 차량(RV)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대표주자인 무쏘가 높은 인지도에 힘입어 RV브랜드 중 1위(15만8천원)를 차지했고 렉스턴(11만5천원)이 그 뒤를 좇고 있다.
쏘렌토 테라칸의 브랜드 주가도 각각 10만7천원,9만5천6백원으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