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연말 연시를 맞아 30일 동티모르, 서부 사하라, 아프가니스탄 등 해외에 파병돼 근무중인 장병들에게 연하장과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친필 서명이 담긴 개인별 연하장에서 새해를 맞아 이역만리 타국에서 세계평화와 인권을 수호하고 조국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건승을 기원했다.

또 이준 국방장관, 이남신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육군 특전사령관도 위문품을 보냈다. 특전사 군인 가족들은 동티모르 주민을 위한 의류, 학용품 등 구호품 1천400여 상자를 보급품 수송을 위한 함정편으로 현지에 전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