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휴대폰.통신-금융이 '하나로' .. 올해 IT산업 10大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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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보기술(IT) 업계의 화두는 "통합(컨버전스.Convergence)의 본격화"로 요약된다.
유선과 무선,통신과 방송,통신과 금융,PC와 휴대단말기,IT와 상거래 등이 하나의 영역으로 합쳐져 새 시장을 창출하면서 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주도권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복잡계"에 버금가는 환경의 변화를 얼마나 빠르게 따라가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최대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3A시대
컨버전스의 시대엔 '언제(Anytime)''어디서나(Anywhere)''어떤 단말기로도(Any device)'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지향한다.
자동차나 비행기 안이든,휴대폰 또는 휴대단말기든 필요로 하는 정보에 바로 접근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이를 공유할 수 있는 '3A시대'의 초기 모습이 올해 실현될 전망이다.
초고속 디지털가입자회선(VDSL)과 무선랜,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과 모바일 전자상거래(m커머스),포스트PC 등이 '3A'를 구현할 주력선수들이다.
<> VDSL과 무선랜
VDSL은 현재 20Mbps 속도의 시범 서비스 수준에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의 라이트급 서비스보다 10배나 빠른 속도다.
기술 개발에 가속이 붙으면 50Mbps까지 증속될 수 있다.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수 있는 무선랜 또한 KT와 하나로통신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올해 2백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가입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 IMT-2000과 m커머스
동기식 IMT-2000 서비스인 EV-DO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의 '준',KTF의 '핌'이 새로운 미디어로서 IMT-2000을 부각시키고 있다.
화상통화까지 되는 단말기 가격이 40만원대로 떨어지면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동기식인 W-CDMA도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휴대폰에 스마트카드가 장착되고 위성을 이용한 위치기반서비스(LBS)가 본격화됨에 따라 모바일커머스(m커머스)도 꽃필 것으로 보인다.
<> 하이브리드와 포스트PC
인터넷 비즈니스에서는 양대산맥인 일반 포털과 게임 포털의 하이브리드(Hybrid·이종교배)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한게임과 네이버가 결합한 NHN은 '하이브리드'포털의 원조격이다.
경쟁업체인 다음과 야후코리아도 이런 흐름을 뒤쫓고 있다.
넷마블 같은 순수 게임업체도 포털로 사업을 확장,하이브리드화 물결에 뛰어들고 있다.
포스트PC의 주도권 싸움도 올해 안에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휴대단말기(PDA)와 스마트 디스플레이,IMT-2000 단말기,웹패드,핸드헬드 PC 가운데 누가 포스트PC의 권좌를 차지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 홈네트워크
지난해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선보인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올해 IT산업을 이끌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 가전기기간 정보 교환은 물론 가정 내 조명,가스밸브,현관문 단속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는 라이프 스타일에도 혁명을 가져올 전망이다.
KT와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올해 홈네트워크 사업을 주력사업의 하나로 선정했다.
<> 디지털방송과 중국
케이블TV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방송으로 탈바꿈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체 가구의 60% 가량이 가입해 있는 케이블방송의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방송 보급을 급진전시킬 것이다.
종합유선방송국과 하나로통신 데이콤 등 통신사업자들이 연합해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에 대항하는 디지털방송을 준비중이다.
디지털 케이블방송이 본격화되면 가입자들은 TV를 보다 인터넷에 바로 접속,배우가 걸고 있는 액세서리 정보를 얻고 구매할 수 있는 'T(Television)커머스'도 가능해진다.
또 지상파 디지털방송이 올해부터 수도권에서 전국 광역시로 확대돼 방송의 디지털화는 급물결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세계 IT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은 올해 국내업계에 버거운 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급속히 우리를 추격해 오고 있는 중국은 앞으로 국내업체들이 뛰어넘어야 할 벽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
유선과 무선,통신과 방송,통신과 금융,PC와 휴대단말기,IT와 상거래 등이 하나의 영역으로 합쳐져 새 시장을 창출하면서 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주도권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복잡계"에 버금가는 환경의 변화를 얼마나 빠르게 따라가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최대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3A시대
컨버전스의 시대엔 '언제(Anytime)''어디서나(Anywhere)''어떤 단말기로도(Any device)'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지향한다.
자동차나 비행기 안이든,휴대폰 또는 휴대단말기든 필요로 하는 정보에 바로 접근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이를 공유할 수 있는 '3A시대'의 초기 모습이 올해 실현될 전망이다.
초고속 디지털가입자회선(VDSL)과 무선랜,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과 모바일 전자상거래(m커머스),포스트PC 등이 '3A'를 구현할 주력선수들이다.
<> VDSL과 무선랜
VDSL은 현재 20Mbps 속도의 시범 서비스 수준에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의 라이트급 서비스보다 10배나 빠른 속도다.
기술 개발에 가속이 붙으면 50Mbps까지 증속될 수 있다.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수 있는 무선랜 또한 KT와 하나로통신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올해 2백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가입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 IMT-2000과 m커머스
동기식 IMT-2000 서비스인 EV-DO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의 '준',KTF의 '핌'이 새로운 미디어로서 IMT-2000을 부각시키고 있다.
화상통화까지 되는 단말기 가격이 40만원대로 떨어지면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동기식인 W-CDMA도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휴대폰에 스마트카드가 장착되고 위성을 이용한 위치기반서비스(LBS)가 본격화됨에 따라 모바일커머스(m커머스)도 꽃필 것으로 보인다.
<> 하이브리드와 포스트PC
인터넷 비즈니스에서는 양대산맥인 일반 포털과 게임 포털의 하이브리드(Hybrid·이종교배)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한게임과 네이버가 결합한 NHN은 '하이브리드'포털의 원조격이다.
경쟁업체인 다음과 야후코리아도 이런 흐름을 뒤쫓고 있다.
넷마블 같은 순수 게임업체도 포털로 사업을 확장,하이브리드화 물결에 뛰어들고 있다.
포스트PC의 주도권 싸움도 올해 안에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휴대단말기(PDA)와 스마트 디스플레이,IMT-2000 단말기,웹패드,핸드헬드 PC 가운데 누가 포스트PC의 권좌를 차지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 홈네트워크
지난해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선보인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올해 IT산업을 이끌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 가전기기간 정보 교환은 물론 가정 내 조명,가스밸브,현관문 단속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는 라이프 스타일에도 혁명을 가져올 전망이다.
KT와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올해 홈네트워크 사업을 주력사업의 하나로 선정했다.
<> 디지털방송과 중국
케이블TV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방송으로 탈바꿈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체 가구의 60% 가량이 가입해 있는 케이블방송의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방송 보급을 급진전시킬 것이다.
종합유선방송국과 하나로통신 데이콤 등 통신사업자들이 연합해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에 대항하는 디지털방송을 준비중이다.
디지털 케이블방송이 본격화되면 가입자들은 TV를 보다 인터넷에 바로 접속,배우가 걸고 있는 액세서리 정보를 얻고 구매할 수 있는 'T(Television)커머스'도 가능해진다.
또 지상파 디지털방송이 올해부터 수도권에서 전국 광역시로 확대돼 방송의 디지털화는 급물결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세계 IT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은 올해 국내업계에 버거운 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급속히 우리를 추격해 오고 있는 중국은 앞으로 국내업체들이 뛰어넘어야 할 벽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