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기업인 이건창호시스템이 올해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지엠피는 적자로 돌아섰으며 비티씨정보통신은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아약품과 타임아이엔씨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서는 등 수익성이 좋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31일 8월 결산법인 타임아이엔씨와 9월 결산법인인 이건창호 등 10개사의 2002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건창호는 건설경기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42% 늘면서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일지테크는 매출에 비해 이익증가률이 크게 높았다.

매출은 9.3%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3.4%와 68.9% 증가했다.

타임아이엔씨도 여성의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9.6%와 15.7% 늘어났다.

반면 지엠피는 매출이 줄어든 데다 지급이자 등의 부담으로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거래소이전을 추진했던 비티씨정보통신도 마진율이 떨어지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9억원과 52억원 적자를 기록,적자폭이 전년도 보다 더 커졌다.

디지틀조선일보도 매출이 12%이상 감소하면서 2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적자가 지속됐다.

수익성은 삼아약품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2002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5.8%,순이익률은 21.4%에 달했다.

다음으로 타임아이엔씨은 영업이익률이 22.8%,인터엠은 11.0%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타임아이엔씨가 23.6%로 가장 낮았으며 삼아약품(24.0%) 일지테크(45.3%) 중앙석유(49.4%)가 뒤를 이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