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이 개봉 11일만에 전국 관객 2백50만명을 돌파하며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앞서 개봉한 '해리 포터'는 전국 관객 3백만명을 동원했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서울 관객을 집계한 결과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은 서울 80개 스크린에서 15만5천8백9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전국 누계는 2백52만2천1백87명.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은 서울 70개 스크린에서 9만7천5백74명을 끌어들여 2위에 올랐다.

임창정과 하지원 주연의 섹스코미디 '색즉시공'은 전주보다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8만1천6백61명으로 3위에 올랐다.

'색즉시공'의 스크린 수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누계 2백43만명을 기록했다.

류승범 임은경 주연의 '품행제로'는 28개 스크린에서 5만5천9백2명을 동원해 4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