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화물유통의 거점기지 역할을 담당할 호남권 복합화물터미널 이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민자사업자인 호남복합물류가 토지보상절차 등의 작업을 거쳐 늦어도 2003년 3월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남 장성에 들어서는 이 터미널은 1단계로 12만평의 부지에 화물취급장 3개동과 배송센터 5개동 등을 건설,2005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오는 2010년까지 2단계 공사로 4만평의 추가부지에 화물취급장 1개동과 배송센터 5개동을 지을 예정이다.

호남권 복합화물터미널은 경기도 군포(수도권)와 경남 양산(부산권)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지어지는 것이다.

건교부는 충북 청원 등지에 건설될 중부권 터미널과 경북 칠곡에 들어설 영남권 터미널에 대해서는 올해중 민간사업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