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31일 강문석 대표이사 부사장(41)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3세 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신임 강 사장은 강신호 회장의 차남으로,고 강중희 창업주의 손자다.

강 사장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산업공학석사를,하버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은 뒤 1987년 동아제약에 입사,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지난 97년부터는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아왔다.

지난 9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온 유충식 사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21년간 강신호 회장을 손정삼 사장,유충식 사장 등 2명의 전문경영인이 보좌하는 체제를 유지해 왔다.

동아제약은 고 강중희 창업주가 32년 서울 종로구 중학동에 설립한 의약품 도매상 '강중희 상점'이 모태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