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새해에도 과도한 가계대출 억제 등 금융이용자 보호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50개 서민금융 지원과제'를 2003년에도 계속 추진하면서 금융회사와 유관 금융기관의 협조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두 기관은 31일 작년 한햇동안 추진해온 서민금융 지원책 시행결과를 정리하면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금감위는 △서민층 신용대출 활성화 △회계제도 투명성 높이기 및 공시제도 개선 등을 주요 추진 실적으로 꼽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직도 증시의 불공정 거래가 끊이질 않는 데다 올들어 가계대출이 급증한 뒤 신용도가 떨어지는 개인들의 신규 대출이 묶이는 등 개선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