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의 파워는 기술입니다.가상의 세계를 기술로 현실화시키는 게 바로 벤처입니다"

디지털 도어록(잠금장치) 개발업체 유럽전자의 허영희(31) 대표는 디지털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삶의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꿈에서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벤처와 만나면서 새로운 차원의 기술로 창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도어록을 예로 들었다.

쇠로 만든 열쇠로 문을 열고닫는 자물통이 비밀번호를 입력->음성인식->칩카드(접촉식)->생체인식(지문 홍채 정맥 등)->스마트카드 도어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벤처기업이 아니면 이런 제품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전자의 대표적인 제품은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아파트 문을 여는 디지털 도어록이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처럼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도어록에 대면 문이 열린다.

카드라는 매체에 키를 넣어버린 것이다.

무한한 상상력과 기술의 합작품인 셈이다.

허 대표는 "세계 시장의 문의 기술로 열어야 한다"며 "올해 벤처의 화두는 기술혁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