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은 2일 베이징(北京)에서 이태식(李泰植) 외교부 차관보와 왕 이(王 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간 고위급 회담을 갖고 북핵사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동결 해제 이후 일련의 조치로 한반도에긴장이 조성되고 있음을 설명하며 중국이 더 이상의 사태악화를 막기 위해 북한을적극 설득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에 이어 주말께 김항경(金恒經) 차관을 러시아에파견,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과 회담을 갖고 북핵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러시아측의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 러시아와의 회담에서는 북한을 설득하고 핵문제를 해결하는 여러가지 방안이 협의될 예정"이라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다각도로 기울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