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은 계미년 새해에도 치열한 마케팅 열전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주력으로 삼고 있는 대표상품에 대해선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무기로 내세우며 "고객마음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각 카드사가 추천하는 대표 카드상품을 소개한다. 삼성카드의 애니패스카드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레저전용 상품이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야구 축구 농구 등의 프로스포츠 경기(일부 구단 제외)를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수도권 3대 놀이공원에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대전 꿈돌이랜드,대구 우방랜드,경주월드,패밀리랜드,한국민속촌 등에서도 무료입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국 주요 대형영화관에서 1천5백원을 즉석에서 깍아주며 대한극장 오즈시네마 등 삼성카드 우대영화관을 이용하면 할인폭이 2천(주말)~3천5백원(평일)으로 커진다. "GM대우-LG카드"는 자동차 구입을 위한 포인트 적립부터 주유할인,교통관련 무료보험까지 제공하는 자동차 전용카드다. 이 카드는 사용금액의 3%를 오토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적립한도는 1회 10만,연간 30만,5년 1백50만포인트다. 신차를 구입할 때 최대 1백만포인트(1백만원)까지 혜택을 제공하며 정비시 1회 3만,연간 10만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별가맹점인 인터파크에서 이용할 때는 3%를 추가 적립해주며 대우자동차 정비네트워크를 이용시 수리비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일반회원 5천원,골드회원 1만원이다. 외환 "엠프리카드"는 전국 유명 호텔 및 한화리조트의 숙박료를 최고 88% 할인해주며 국내외 항공권도 3% 깍아준다. 넥스프리(www.nexfree.com)와 제휴,넥스프리 자체 회원들의 이용료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전국 백화점 및 할인점에서 상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또 치앙마이 청산 등 전국 1백여개 유명 음식점에서 상시 5~10%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3백만원 미만은 0.3% 3백만원~5백만원은 0.5% 5백만원~7백만원은 0.7% 7백만원 이상은 1%의 포인트를 적립,타 카드보다 세 배 이상 높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현대 "여우카드"는 여성 소비자를 위한 카드다. 여성회원들의 생활방식에 따라 여우와우(wow),여우위즈(wiz),여우화이트(white) 등 세 가지 종류로 발급하고 있다. 젊은 여성이 타깃인 여우화이트 카드는 영화할인과 결혼관련 서비스를,기혼여성을 위한 여우위즈 카드는 육아시설 할인 및 백화점.미용실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여우카드는 "스타벅스" 전 매장에서 1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씨즐러 런던벅 등을 이용할 때 최고 20% 깍아준다. 3개월간 카드이용 금액이 매달 20만원 이상인 회원을 대상으로 여성용품 "위스퍼"를 제공한다. 심야시간에 지정 콜택시를 이용할 경우 교통사고에 대해 보상해 주는 "폭스캡(FoxCab)" 서비스도 여우카드만의 전문서비스다. 롯데카드가 발급하는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골드카드"는 단 한장으로 다양한 종류의 제휴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플래티늄 카드에 준하는 보험 골프 등 각종 VIP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고 1천만원의 구매물품 보상서비스와 최고 10억원의 여행사고 보험,최고 1백만원의 여행불편 보상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