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회사들이 2003년 신년을 맞아 일제히 "새해맞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비씨카드는 양띠해를 맞아 양띠 회원이 이달중 2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출생연도별로 10명씩,총 60명을 추첨해 나이만큼 탄생 축하금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당첨자중 79년생은 24만원,67년생은 36만원,55년생은 48만원의 축하금을 받는다. 현대카드는 1월 한달간 "ARS(060-707-2077) 퀴즈 이벤트"를 열고 당첨된 회원들에게 홈시어터와 컬러 휴대폰,CD플레이어,백화점 상품권 등을 나눠준다. 이와 함께 호텔 현대경주를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2월28일까지 식당 객실 사우나 등의 이용료를 10~50% 할인해준다. 삼성카드는 가족단위로 외식을 즐기는 회원들을 위해 1월6일부터 2월말까지 패밀리 레스토랑 "프레스코"를 이용하는 회원에게 30~4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인 "우리들의 이야기"에선 1월 한달간 최고 50% 깎아 준다. LG카드는 오는 25일까지 "LG2030/레이디카드" 회원에 한해 한진쇼핑몰(www.hanjinmall.co.kr/lgcard)에서 판매하는 한과 수삼 멸치 등 설 선물세트를 최고 10% 할인해준다. 또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5일까지 JDC 제주면세점에서 결제하면 5만원 이상 구매시 3개월 무이자할부 추첨을 통해 제주 왕복항공권 증정 전 구매고객에게 기념품 지급 등의 혜택을 준다. 외환카드는 1월 한달간 항공요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도를 다녀올 수 있는 2박3일짜리 특별여행 상품(13만9천~21만5천원)을 선보였다. 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며 여행자보험 혜택도 포함돼 있다. 신한카드는 신정과 구정을 맞아 2월말까지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홈쇼핑,면세점 등에서 무이자 3개월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카드도 오는 31일 강원도 정동진과 추암해변으로 출발하는 "신년 해맞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