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스타 박지성(22·아인트호벤)이 2년6개월간의 일본생활을 접고 2일 귀국했다. 박지성은 이날 낮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출국장에는 에이전트인 위더스스포츠 관계자와 팬들이 나와 그의 '금의환향'을 반겼다. 박지성은 전날 일본프로축구 J리그 교토 퍼플상가의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입고 제82회 일본축구선수권대회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결승전에 출전,동점골을 뽑고 공격을 주도하며 교토의 우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3일간 휴식을 취한 뒤 5일 네덜란드로 출국,PSV 아인트호벤에서 유럽생활을 시작한다.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인트호벤과 3년6개월간 총 4백5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