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9:39
수정2006.04.03 09:41
북한은 지난 1일 6.15 남북공동선언을 '조국통일의 이정표'라고 밝히면서 남북간 민족공조를 통해 미국의 대북 정책에 맞서자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등 3개 신문의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2003년에 선군(先軍)의 기치 아래 강성대국 건설에 총매진하자"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같은 북한의 신년 사설은 북핵 문제로 인한 긴장국면에서 올해에 '선군정치'를 바탕으로 한 체제결속 및 남한과의 반외세 공조를 지향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
사설은 특히 "사회주의 원칙을 확고히 지키면서 가장 큰 실리를 얻을 수 있게 경제를 관리운영해 나가야 하며 각 경제 부문의 현대화와 기술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