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새해 첫날부터 대규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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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조선수주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일 미국과 중국에서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인 FPSO 1기와 해상플랫폼 2기를 9억1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카타르 캐나다 이탈리아에서 LNG선 1척,컨테이너선 5척,석유제품운반선 2척 등 8척을 5억8천만달러에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오일메이저인 엑슨모빌에서 7억5천만달러에 수주한 FPSO는 바다에 떠 있는 상태에서 해저유정(油井)으로부터 원유를 뽑아내고 저장하는 설비다.
이 설비는 자체중량이 8만1천여t,길이 2백85m,폭 63m,높이가 32m 규모다.
해상플랫폼 2기는 해저 파이프라인 설치공사와 함께 중국의 ACT-OG사에서 1억6천만달러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카타르 라스라펜사에서 수주한 LNG선은 적재용량이 14만5천㎥급이다.
라스라펜사는 향후 3척 정도의 LNG선을 삼성에 추가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시스판사로부터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세계 최대인 8천1백TEU급이다.
특히 시스판사는 한국수출입은행이 해외 선주사에 최초로 제공한 맞춤형 선박금융을 활용해 삼성에 발주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