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2005년 매출 5백억달러와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고 2010년에는 세계 3대 전자·정보통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구자홍 LG전자 회장은 2일 서울 LG강남타워에서 가진 2003년 시무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경영목표를 발표하고 △승부·주력사업의 '일등LG' 달성 △네트워크 사업환경 적극 대응 △미래 성장엔진 지속 발굴 등 3대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올해를 '일등LG 달성 원년의 해'로 정하고 △1등 사업확보 및 육성 △미래 성장기반 구축 △내실경영 △1등 지향 조직문화 정착을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새해에 이동통신 단말사업과 중국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PDP TV 등 디지털 제품과 에어컨 디오스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주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한 'LG다운 문화'에 재미있게 일하는 분위기를 정착,자신감과 열정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신뢰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