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럽증시는 뉴욕증시가 긍정적 경제지표에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에너지주, 자동차주, 금융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하며 한해를 출발했다. 이날 유럽증시 전반을 나타내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는 전장에 비해 61.89포인트(3.24%)나 오른 1천970.67을 기록, 2천선에 바짝 다가섰다. 국가별로는 영국증시의 FTSE 100 지수가 69.10포인트(1.75%) 상승한 4천9.50을기록했으며 독일증시의 DAX 지수와 프랑스증시의 CAC 40 지수도 각각 212.41포인트(7.34%)와 131.11포인트(4.28%) 오른 3천105.04, 3천195.02에 장을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지난달 제조업지수 급등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3%이상 오른데다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유럽증시도 업종 전반에서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로열 더치 페트롤리엄이 3.6% 올랐으며 토털피나 엘프와 셸도 각각2.9%와 1.7%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자동차주들 가운데서는 이탈리아의 피아트가 무려 9.6%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독일의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폴크스 바겐도 각각 5.7%와 6.7% 올랐으며 프랑스의르노도 3.8% 상승했다. 이밖에 금융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 코메르츠 방크가 8.5% 올랐으며 HVB그룹도 5.2% 상승한채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